프로젝트 질문
같은 패스라도 어느 위치에서, 어떤 경기 상황에서 나왔는지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이 프로젝트는 공을 전진시킨 공간적 위협과 한 액션이 바꾼 득점·실점 확률을 함께 읽기 위해 **Expected Threat(xT)**와 **VAEP(Valuing Actions by Estimating Probabilities)**를 하나의 분석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했다.
선수의 액션 수를 세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액션이 다음 경기 상태를 얼마나 유리하게 만들었는지 평가하는 것이 핵심 질문이다.
학습 데이터와 적용 범위
StatsBomb 공개 이벤트 데이터에서 유럽 주요 리그를 중심으로 1,757경기를 정리했다. xT는 전체 3,513,893개 액션으로 학습했고, VAEP는 경기 단위로 분리한 800경기 학습 세트와 200경기 검증 세트를 사용했다.
최종 적용 데이터는 대한민국,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된 네 경기다. 패스, 크로스, 드리블, 슛, 태클과 인터셉션을 SPADL 좌표 체계로 통일해 총 4,616개 액션을 평가했다.
| 적용 경기 | 액션 수 |
|---|---|
| 대한민국 vs 체코 | 1,127 |
| 대한민국 vs 멕시코 | 1,228 |
| 체코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1,179 |
| 멕시코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1,082 |
두 모델을 함께 쓴 이유
| 모델 | 측정하는 것 | 해석 |
|---|---|---|
| xT | 공이 도달한 위치가 높인 장기 득점 가능성 | 전진과 공간 점유의 위협 |
| VAEP | 액션 전후의 득점·실점 확률 변화 | 경기 상태에 대한 순기여 |
xT는 16×12 공간 격자에서 학습해 40회 반복 후 수렴했고, 골문에 가까운 중앙 구역에서 최댓값 0.2778을 보였다. VAEP는 직전 세 액션을 포함한 568개 특징으로 득점과 실점 확률을 각각 추정했다.
모델 검증
| 예측 대상 | Brier score | AUROC |
|---|---|---|
| 다음 득점 | 0.0089 | 0.8170 |
| 다음 실점 | 0.0021 | 0.8173 |
두 분류기는 검증 세트에서 모두 0.817 수준의 AUROC를 기록했다. 다만 이 수치는 학습 데이터 내부의 구분 성능이며, 2026 국가대표 경기로 옮겼을 때 동일한 확률 보정이 유지된다는 뜻은 아니다. 적용 결과는 확정적인 선수 평가보다 다시 볼 액션을 찾는 분석 신호로 사용했다.
네 경기에서 보인 차이
| 경기 | 팀 | xT | VAEP |
|---|---|---|---|
| 대한민국 vs 체코 | 대한민국 | 0.954 | 2.110 |
| 체코 | 0.684 | 1.388 | |
| 대한민국 vs 멕시코 | 대한민국 | 0.759 | 0.450 |
| 멕시코 | 0.453 | 1.035 | |
| 체코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체코 | 1.088 | 0.917 |
| 남아프리카공화국 | 0.643 | 1.502 | |
| 멕시코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멕시코 | 0.900 | 1.993 |
| 남아프리카공화국 | 0.288 | 0.124 |
대한민국-멕시코전에서는 대한민국이 더 높은 xT를 만들었지만 VAEP는 멕시코가 앞섰다. 위험 지역까지 공을 전진시킨 총량과 실제 득점 상태를 크게 바꾼 액션이 서로 다른 장면이다.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멕시코가 두 지표 모두 우세했다.
선수별 액션 가치
네 경기의 VAEP 합계에서는 Teboho Mokoena, Hwang In-Beom, Julián Quiñones가 상위에 놓였다. 대한민국에서는 Hwang In-Beom이 VAEP 0.857, Lee Kang-In이 xT 0.541과 VAEP 0.490을 기록했다.
이 값은 출장 시간과 포지션을 보정하지 않은 액션 합계다. 따라서 선수 능력의 절대 순위가 아니라, 누가 어떤 장면에서 경기 상태를 바꿨는지 영상을 다시 확인할 후보 목록으로 읽어야 한다.
분석의 한계와 다음 단계
- 적용 경기 이벤트에는 방송 영상 기반 수기·반자동 전처리가 포함돼 누락과 시간 동기 오차가 남을 수 있다.
- StatsBomb 학습 표본과 국가대표 경기의 대회 환경은 동일하지 않다.
- xT는 공의 위치 이동에 강하지만 슛 자체의 가치는 별도 xG 없이 0으로 남는다.
- VAEP 합계는 골과 직결된 소수 액션에 크게 반응하므로 경기력 전체를 대체할 수 없다.
다음 단계는 남은 매치업을 같은 규칙으로 추가하고, 이벤트 태깅 검수표와 영상 타임코드 연결을 보강하는 것이다. 90분당 지표, 포지션별 기준값, possession 단위 분석까지 확장하면 팀과 선수 비교의 해석력을 높일 수 있다.